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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CJ CGV ‘두근두근 영화학교’, 영화의 교육적 활용 방안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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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CJ CGV가 ‘두근두근 영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의 교육적 활용 방안 및 효과를 제시한다.

CJ CGV(대표 최병환)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함께 지난 1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수도권 소재 중·고등학교 선생님 67명을 대상으로 한 ‘두근두근 영화학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근두근 영화학교’는 학생들이 영화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직업과 사회적 이슈를 연계해 배울 수 있는 CJ CGV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영화 속 주인공과 동종 업계 또는 영화 관련업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매일경제

CJ CGV가 ‘두근두근 영화학교’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CJ CGV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와 연계해 ‘두근두근 영화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할 방안을 소개했다. 선생님들에게 영화의 교육적 가치 및 효과, 해외 교육 사례, 필름 리터러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학교에서도 영화 매개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CJ CGV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함께 제작한 ‘두근두근 영화학교’ 교재 2권도 제공됐다.

교재에는 학생 인원, 시간, 장소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유형의 교육법이 마련돼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한 직업 유형으로 미래의 꿈을 그려 보는 ‘진로 탐색’, 영화 제작 과정을 순서대로 배우고 제작자와 만나볼 수 있는 ‘영화의 이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일상 생활에 적용하고 함께 토론하는 ‘영화 읽기’ 등이 있다. 또 영화 속 핵심 키워드와 학교 교과목 단원을 직접적으로 연계한 교육 방안도 제공한다.

이후 ‘두근두근 영화학교’ 실습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CJ CGV가 자체 개발한 기술통합관 4DX with ScreenX관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관람하고 오윤동 PD가 스크린X 프로듀서의 역할과 자질에 대해 설명하는 직업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영훈고등학교 김문경 선생님은 “제가 학생들에게 지리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데 상상 이상으로 아이들이 바닷가에 가보지 못한 경우가 많고 빙하나 화산 등 직접 보기 어려운 자연은 영상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영화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재고등학교 오성란 선생님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오늘 연수에 참여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영화를 소재로 학생들에게 어떻게 교육적 접근을 하면 되는지에 대한 팁과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며 “특히 오늘 4DX with ScreenX 영화를 체험하면서 영화 상영 기술의 발전을 체감하고 관련 직업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두근두근 영화학교’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총 181회가 진행돼 2만 8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CJ CGV는 청소년 교육 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교육부 장관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표창을 수상, ‘교육기부 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CJ CGV 조정은 CSV팀장은 “‘두근두근 영화학교’는 영화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깃거리와 지식을 청소년들과 공유하고 이를 삶에 연관시킬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라는 CJ 그룹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기부를 실천하고, 즐거운 배움터로서의 CGV 역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의 교육 기부 프로그램 ‘두근두근 영화학교’는 최근 개봉작을 중심으로 연중 내내 진행되며, 프로그램 신청 문의 및 교재 신청은 미디액트를 통해 가능하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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