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결같이 전쟁범죄 부정…인권유린범죄 널리 알린 계기"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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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세상에 알린 할머니의 '미투(me too)' 용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 '위드유(with you)'로 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올해만 다섯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들의 요구사항은 간결하다.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일본 정부를 겨냥해 "공식 사죄도, 피해당사자들의 동의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한일 위안부 합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한다"며 "지난 28년 간 사과는커녕 한결같이 전쟁범죄를 부정해온 일본의 태도는 오히려 국제사회에 그런 일본정부의 뻔뻔함과 인권유린범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 각지에 평화의 소녀상과 기림비가 건립되었고 오늘도 세계 30여 개국 도시에서 연대 집회가 열린다"면서도 "지구상에서 가장 긴 시위가 언제쯤 멈출 수 있을지, 아직도 눈물과 회한만이 가득한 할머님들의 10대 시절을 언제쯤 어루만져드릴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했다.
유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범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는 날까지 정의당은 끝까지 할머니들 곁에서 함께 싸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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