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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상한제 영향에 재건축 인기 ‘뚝’…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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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8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0.02%로 전주에 비해 0.01%포인트 내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된 이번 주 서울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모습을 보였다.

14일 한국감정원의 8월 둘째 주(8월 12일 기준) 서울 주간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직전 주(0.03%)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0.01%포인트 줄였다.

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 개선안 발표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 지연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05%)가 공덕오거리 및 초등학교 인근 수요로, 용산구(0.04%)는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등으로,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및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인가 신축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강남4구는 전주에 비해 모두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주 여건이 있는 역세권 대단지 또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4% 내리며 전주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폭을 키웠다. 시도별로 대전(0.15%), 전남(0.02%) 등은 오른 반면 강원(-0.25%), 제주(-0.16%), 경남(-0.15%), 경북(-0.1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3% 하락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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