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까지 작년 47명서 올해 21명…작년 폭염에 놀라 '대책' 앞당겨
도로 살수 차량 |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지역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폭염 종합대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절기상 말복인 이달 11일까지 온열질환자 수가 21명으로 지난해 47명보다 5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을 통칭한 온열질환은 지속하는 무더위에 신체에 열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5년간 김해지역 온열질환자 수를 보면 2014년 20명, 2015년 34명, 2016년 33명, 2017년 16명, 2018년 55명 등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다.
5월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김해지역 폭염일수는 지난해 32일, 올해는 12일 적은 20일로 나타났다.
버스 정류장 얼음 생수 준비 |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데다 올해는 일찌감치 더위가 시작되자 시는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한달 앞당겨 5월 20일부터 시행했다.
시는 시가지 407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주요 횡단보도와 공원 물놀이시설에 76개의 그늘막을 설치했다.
시가지인 북부, 내외, 장유지역 대로변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 중이며,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소 21곳에 얼음과 식수를 비치했다.
보건소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613가구를 폭염취약가구로 선정해 전담인력 16명이 매일 이들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고, 농업기술센터는 가축 약품과 영양제를 공급하고 무료 가축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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