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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프로필] 김용범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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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청와대는 14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김용범(사진)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초 가상화폐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수립 등에 기여했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몇 명 안되는 경제관료"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읽는 것으로도 알려졌으며 위기극복능력과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품이 온화해 선후배 공무원들 사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표적인 금융통 경제 관료"라면서 "축적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복잡한 경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2년 ▲전남 무안 ▲광주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30회 행정고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위 부위원장

세종=김수현 기자(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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