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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가정보원 1차장에 최용환 주 이스라엘 대사를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대표적인 금융통 경제 관료로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G20정상회의준비위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및 부위원장을 역임하였다”며 “축적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복잡한 경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1차관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호승 전 차관이 지난달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옮기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다.
또 고 대변인은 “최용환 국정원 제1차장은 1984년 국정원에 입사하여 해외정보 분야의 전문가로서 30여 년간 일해왔다”며 “지구촌 시대 국가정보원의 해외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용환 1차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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