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정 12년 만에 테마파크·연구지원센터 등 오픈
6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장식… 로봇 공연 등 풍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오는 9월 7일 공식 개장하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전경.2019.08.14.(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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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오는 9월 7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가 2008년 12월 경남도를 로봇랜드 최종사업자로 선정한 지 12년 만이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바닷가에 총 125만9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공부분 전시·체험시설, R&D센터, 컨벤션센터와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 테마파크 시설로 구성돼 있다.
공공과 민간영역을 한곳에 모은 국내 최초의 로봇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어 멀리 타지역까지 가야 했던 지역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시설이기도 하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다.
경남도는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2009년 12월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승인받아 2011년 로봇랜드재단 및 울트라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했으나, 울트라건설의 부도로 2014년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이후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2016년 2월부터 토목공사가 재개됐다.
먼저, ‘테마파크’는 공공부문 전시·체험시설과 민간부문 놀이시설로 구분된다.
5개관 11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체험시설은 국내 우수로봇을 전시해놓은 로봇 산업관,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로봇을 관람할 수 있는 제조로봇관, 플라잉시어터로 우주를 떠돌며 생동감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우주항공로봇관 등 로봇에 대한 교육과 재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민간 놀이시설’은 수직으로 35m까지 상승했다가 하강하는 총길이 650m의 스릴 넘치는 선더볼트(쾌속열차)와 65m 높이에서 낙하하는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파도여행, 범퍼카, 정글목마, 회전기어 등 22종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기종은 지난 8월 7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유기기구 안전성 검사 결과 전부 ‘적합’으로 통보를 받은 상태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오는 9월 6일 전야제 형식의 개장식을 하고 7일 공식 개장하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감도.2019.08.14.(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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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경남로봇랜드재단은 테마파크 전체 안전점검과 종합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장 전 현장 투어를 실시해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1일 마산소방서가 참여하는 재난 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연간 15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랜드의 위탁 운영으로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를 도입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첨단성을 자랑한다.
로봇 연구 및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개발(R&D)센터는 로봇 연구기관과 기업 등 26개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순항 중이다.
향후 테마파크와 연계해 테스트베드로 제품화·,상용화를 통해 유망한 기업을 육성하고, 청소년 로봇 교육과 서비스로봇 분야 활성화를 통해 로봇산업 수요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도민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로봇랜드가 9월 7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개장일까지 시설 안전은 물론, 편의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이행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로봇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식은 9월 6일 오후 6시 로봇랜드 테마파크 입구 특설무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전야제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며, 로봇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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