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테라 마케팅 비용에"…하이트진로, 2Q 영업익 60% 감소한 105억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보)테라·진로 원재료·마케팅 비용 반영

뉴스1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68억원)와 비교해 60% 줄어든 1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확대가 영업이익에 직격탄이 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신제품 맥주 '테라'를 선보인데 이어 4월 뉴트로 열풍을 반영한 '진로이즈백'을 내놨고, 지난달에는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을 출시했다.

주류 회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 초기 공장 투입 비용과 마케팅이 대폭 증가한다. 실제 2분기 판매관리비는 23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3억원 늘었다. 마산 공장을 기존 맥주에서 소주와 병행 생산하기 위한 변경 비용도 반영됐다.

다만 테라는 출시 100일만에 1억병이 팔리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진로이즈백과 필라이트 바이젠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524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원재료비 투입이 발생했다"며 "하반기엔 매출 증가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