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 하반기 2187명 신규 채용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GC녹십자 올해 621명 채용…가장 많이 뽑아 ]

2018년 9월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올 하반기 2187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음 달 열리는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앞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규 채용 실적 및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99개 업체가 올해 5304명을 신규채용 한다고 답했다. 회사들은 상반기에 3117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 2187명을 추가로 선발할 방침이다.

채용 직군별로는 영업 분야가 16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산(1525명), 연구개발(773명), 기타(793명), 인허가(321), 국제업무(106명) 순이었다.

GC녹십자,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등 4곳은 올 한해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하는 곳은 GC녹십자다. GC녹십자는 계열사들을 포함해 올해 621명을 채용한다. 회사는 이미 상반기에 451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170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467명을 뽑는다. 상반기에 267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20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상반기에 184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 추가로 211명을 채용한다. 종근당은 하반기 채용 절차를 마무리해 올 한해 380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와 오는 9월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99개 기업 중 68개 기업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다. 21곳은 현장면접을, 47곳은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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