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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수요집회 1,400번째 외침...12개국 37도시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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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400차 수요 집회가 열렸습니다.

'위안부 기림일'과 겹치는 날이기도 해 전국 곳곳, 세계 각 지역에서 연대집회가 이어졌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오늘 정말 많은 시민이 모였다는데, 현장 분위기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집회에는 정말 많은 시민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증인이다", "끝까지 함께 싸우자"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모두가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결정 이후 악화한 반일감정을 반영하듯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의 팻말을 든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28년 전,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일'이 7년째를 맞는 날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날인만큼,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뿐만 아니라 12개국 37개 도시에서 연대 집회로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한 분이신 길원옥 할머니도 오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다른 나라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영상으로나마 연대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북측 시민단체에서도 오늘 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내용의 연대사를 보냈는데요,

집회의 첫 순서로 북한에서 보내온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북측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패전 74주년이 지나도록 전쟁 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 성 노예를 자발적 의사라고 왜곡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일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수요 시위의 역사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진 전시회도 열려 가족 단위, 친구 단위로 집회 현장을 찾은 이들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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