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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경기도민 88% "일본 과거사 관련 학교교육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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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주관 여론조사 결과…도민 1천100여명 응답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민 88%는 "학교 교육 과정에서 일본 과거사를 확대해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5∼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설문 응답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천100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 포인트)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응답자 중 88.3%는 "학교 교육에서 위안부, 강제노역 등 일본 과거사 부분이 확대돼야 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학생들에게 우선으로 교육해야 할 역사적 사건으로 '3·1운동'(6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5·18 민주화운동'(42.5%), '4·19 혁명'(33.2%), '촛불 민주주의'(29.6%), '6월 민주항쟁'(23.5%), '동학농민운동'(23.1%)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응답자 가운데 79.9%는 "생들이 일본을 향해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는 데 찬성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길러야 할 자질로 '타인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존중 및 배려'(39.7%)와 '대화와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30.3%)을 꼽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우리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역사 인식을 정립하고 미래 사회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학생 중심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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