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27년 항일 경로 탐방 부산 학생 열기 후끈

상하이 만국공묘 독립운동 묘지 참배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지역 고등학생 54명이 임시정부 유적지 탐방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시교육청 '임시정부 대장정 통일미래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27명씩 2개 조로 나눠 11일과 12일 각각 출국해 15과 16일에 각각 귀국하는 일정으로 탐방한다.

참가자 중에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4명도 있다.

이들은 1919년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항저우 등을 거쳐 1945년 충칭에서 환국할 때까지 27년간 이동했던 경로를 탐방하고 있다.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훙커우 공원을 시작으로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찾는다.

이어 상하이 만국공묘,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충칭 광복군사령부 터 등도 둘러본다.

이들은 항일 독립운동 역사 현장을 찾아 독립 의지와 열망을 직접 체험하고 나라 사랑 정신과 100년 전 수립된 임시정부 의미를 되새긴다.

학생들은 대장정을 마친 후 소감문을 작성하고, UCC 제작팀은 탐방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11월 23일 결과발표회를 열고 성과를 공유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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