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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휴온스그룹, 역대 최대 반기실적 달성...2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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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반기매출 2096억 달성, 전년比18.2% 증가

자회사 성장 호조 뚜렷...하반기도 실적 ‘순풍’ 예상

[이데일리 류성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96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등이 주력 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휴온스의 외주가공비 및 경상연구비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휴온스(243070)는 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693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12.5% 증감했다. 휴온스는 주력 분야인 전문의약품과 수탁 사업에서 각각 16.4%, 8.6%씩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뷰티·헬스케어 사업 부문 일부를 계열회사로 이관하고, 외주가공비, 경상연구비 등의 영업비용이 7% 증가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2분기에도 주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휴온스의 외주가공비 증가는 올해 주력 전문의약품 매출 증대를 위해 생산 목표가 함께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4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연구비는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 임상 3상과 유럽 임상 추진, 리즈톡스 눈가주름 개선 임상 3상을 진행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 점안제 증설 라인 가동 성과 및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하이히알원스), 흡입형 천식치료제(제피러스), 리즈톡스 등 굵직한 성장 모멘텀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도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호조로 반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 각각 전년동기대비 56%, 131%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주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국내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장기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 에스테틱, 건기식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수익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기틀을 다진 다양한 성장 동력들이 도약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수행해 올해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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