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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전신 염증 초래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체계 바로 잡아야 재발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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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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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김영진한의원 김영진 원장. ⓒ김영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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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은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 즉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골과 관절액을 배출하는 활막으로 구성돼 있는 관절은 기압과 습도, 온도 변화 등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요즘처럼 냉방기를 사용하는 여름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을 굳게 하고 주변의 근육을 긴장시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별로 살펴봤을 때 여름철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정도 자주 발병하고40대~50대 발병이 흔하다.

류마티스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관절에 국한되지 않은 전신적 질병이다. 손가락 관절 마디 등의 작은 관절부터 허리, 무릎 등의 관절은 물론 안구, 폐, 심장 등 장기까지 전신에 침범해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통증 양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며, 동시다발적인으로 여러 부위에 보이기도 하는 등 그 양상이 다양하다. 이 밖에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어려우며, 전신의 피로감 및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호전 및 악화를 반복할 수 있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2년 이내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변형되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빈혈, 건조증후군, 피하 결절, 폐섬유화증, 혈관염, 피부 궤양 등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완화된 것 같아도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관악구 신림 인근 김영진한의원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비스테로이드항염제, 스테로이드제를 적용해 치료할 수 있다"면서도 "질환의 근본 원인인 자가면역체계를 바로잡지 않고 증상만 개선하는 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염증 반응 및 병의 진행과 재발을 막는 면역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역치료의 경우, 사람마다 체질, 유병 기간, 과거 병력, 영양 상태, 호르몬 균형 등 신체적 조건이 다른 만큼 면역 체계가 무너진 원인에 맞는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면역 체계가 무너진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체질 및 과거 병력, 증상 등의 개인별 상태에 따라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전신의 순환, 소화, 배설 기능을 강화해 노폐물 및 독소를 배출시킨다.

이 외에도 면역 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한약 처방과 염증 반응으로 인해 무너진 척추 관절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유추 치료, 전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오랜 양약 복용으로 인한 소화기 장애 회복을 위한 왕뜸요법, 말단 관절의 순환을 돕고 환부 통증 및 염증 제거를 위한 면역 관절 약침, 선천지기와 후천지기 보충을 위한 통경단 등의 맞춤 처방이 이뤄진다.

김영진 원장은 "모든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의료진의 역량과 의료 환경, 치료 시스템 등을 두루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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