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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Pick] "학교 가기 싫어!"…떼쓰는 손자에 할머니가 사용한 '최후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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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손자 때문에 애먹던 할머니의 해결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태국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주 화요일 한 중학생이 시험 치기 싫다며 학교 가는 것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에 할머니는 손자를 타이르며 등교하게 하려 했지만 소년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던 할머니는 고민 끝에 경찰에 전화했습니다. 제발 손자를 설득해서 학교로 보내 달라고 간청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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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흔쾌히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때까지도 침대에 누워 있던 소년은 경찰을 발견하고 나서도 고개를 돌리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소년이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자상하게 조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너는 충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자랄 자격이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결국 진심 어린 말에 마음이 움직인 소년은 마침내 교복을 챙겨입고 나와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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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지 SNS에서 화제가 된 이 사연은 "끝까지 소년을 포기하지 않은 할머니와 경찰이 대단하다", "언젠가 소년이 두 분의 진심을 꼭 깨닫게 되길 바란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얻으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페이스북 Thailand Polic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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