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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한일 외교차관 제3국 비공개 회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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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5월 24일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한일 외교차관의 제3지대 비공개 회동 계획이 전격 취소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당초 16∼17일께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만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및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을 둘러싼 양국 갈등의 해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그 여파로 회동이 전격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제3국에서 만나 회담 결과에 대한 부담 없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목적이 달성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차관이 추후 다시 비공개 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은 있다.


한편 외교부는 한일 차관 회동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만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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