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나노엔텍) |
나노엔텍이 14일 공시를 통해 2019년 2분기 매출액이 75.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약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 기간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24% 증가, 순이익은 17.9억 원으로 58% 가량 증가했다.
이로써 회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가는데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2분기 실적호조의 주요인으로는 미국 적십자에 납품한 ADAM-rWBC2의 소모품(실험 키트) 매출의 본격적인 증가와 적십자 외에도 사설 혈액원으로의 꾸준한 장비 판매, 1분기에 지연됐던 Neon의 공급 재개 등이다.
특히 1분기 실적을 다소 주춤하게 했던 주원인인 Neon(전기충격을 이용한 유전자 전달장치)의 물량공급 지연문제가 공급처인 써모피셔와의 성공적인 협상종결로 인해 오히려 전년대비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실적 개선 및 성장 추세는 하반기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현장진단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동사 핵심 제품인 ‘FREND System’이 미국 내 빅 마켓인 남성호르몬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고, 핵심 플랫폼인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토대로 진단 아이템 확장 및 신속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최근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조혈줄기세포 자동계수기 역시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사업분야에서도 최근 급성장하는 CAR-T Cell치료제(유전자 재조합 T세포 치료제, 암 치료 및 백혈병 환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의 QC(품질관리)장비인 ADAM-CellT와 지난달 출시한 1초내 세포 카운팅이 가능한 소형 자동 세포계수기 EVE Plus, 한번에 대량 테스트가 가능해 소형장비의 장벽을 뛰어 넘은 ’ADAM-rWBC HT’ 같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요인을 토대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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