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진 동화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파낙스이텍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 파트너스의 정장근 대표가 인수금 납입 완료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화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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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등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제조하는 '파나스이텍'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화기업은 이날 파나스이텍 지분 1086만3430주(89.63%) 인수비용 1179억원 납입을 완료했다.
전해액은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전해액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파낙스이텍의 공장 증설을 통해 전해액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중국 텐진 2공장이 완공되고 미국과 유럽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해액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늘려 주요 거래처인 삼성SDI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를 추가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준 동화기업 화학사업총괄 사장은 "파낙스이텍은 향후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할 중대형 제품에 사용되는 전해액 제조 부문에 국내 최고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파낙스이텍 인수는 화학 분야로도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화기업에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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