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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충북 모 국회의원 친동생 회삿돈횡령 혐의 재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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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진재석기자]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는 한 국회의원의 친동생이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 19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청주시 모 지역구 A국회의원의 친동생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청주에서 산업 자재 생산업체를 운영하면서 회삿돈 19억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B씨는 회사 공동대표인 C씨와 함께 대출업체 대표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및 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

B씨는 C씨가 A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대출업체 대표에게 접근, 돈을 수수한 것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조사결과 B씨와 C씨가 수수한 돈의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모두 회사 운영자금으로 쓰여 A국회의원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기 범행이 소명된 C씨를 지난 6월 초 구속기소하고, B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진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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