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발·도착 안내판에 홍콩으로 출발하는 항공편 결항 메시지가 뜨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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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사들은 현지 여행객들에게 숙박과 교통편을 지원하고 대체 항공편을 물색 중이다. 배나 버스 등을 타고 이동해 중국 마카오나 선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 있는 여행객을 위해 숙박과 교통편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체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방안도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일단 항공권을 환불해주고 대체 항공편을 구하고 있다. 다만 상황이 심각하면 대체 항공편 물색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안내판에 홍콩으로 출발하는 항공편 결항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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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개별적으로 간 자유 여행객들이다. 홍콩은 대형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보다는 개별 여행으로 찾는 관광객이 훨씬 많다. 이들은 여행사의 도움 없이 개별적으로 숙박이나 대체 항공편을 찾아야 할 형편이다.
실제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콩에 있는데 어떻게 귀국해야 할지 모르겠다”,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해서 다른 비행편을 찾으시라”는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문의가 잇따른 탓에 항공사와 전화연결이 안 된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현지 영사관 등을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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