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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넷마블, 하반기 실적 개선 ‘총력’…“3Q 어게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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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대죄 매출 온기 반영...주력 게임 업데이트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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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이 하반기 실적 개선 희망가를 쏜다. 3분기부터 영업이익 규모를 2017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매출 온기 반영과 ‘리니지2 레볼루션’ 및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로 매출을 확대해 이익 레버리지를 높이는 전략이다.

12일 넷마블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1%, 전분기 대비 10.2% 늘어났지만 이익률이 낮았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6%, 전분기 대비 2.1% 줄었다.

그러나 넷마블은 3분기부터는 2017년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2017년의 경우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1000억원 수준이었다.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00% 가량 상승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2분기 대비 매출 규모 확대 기대감 높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경우 최근 매 분기 마케팅비와 인건비, 기타비용 등이 총 2100억원에서 2500억원 규모로 발생했다. 지급수수료는 매출의 41%에서 43% 수준이다. 분기 매출이 6000억원에 이르면 영업이익이 1000억원 가량 발생하는 구조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매출이 3분기에 온기 반영되는 부분에 기대했다.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지난 6월 출시돼 2분기 실적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았다. 421억원(매출의 8%) 정도였다. 매출 반영 기간이 한달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에는 최소 1000억원 가량의 기여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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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경우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6월말 출시된 ‘BTS월드’도 꾸준히 인기를 끌며 매출에 기여하고 있고 새로운 신작 ‘요괴워치: 메달워즈’, ‘쿵야 캐치마인드’도 출시됐다. ‘모두의마블’ 6주년 업데이트도 예고돼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넷마블 도기욱 재무전략 담당 상무(CFO)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등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2017년 영업이익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고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4분기부터는 주요 라인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매출 기여와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도 예상된다. 3분기 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킹오파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으며 신작 ‘세븐나이츠2’, ‘A3: 스틸얼라이브’의 4분기 출시도 예고했다. ‘테라 오리진’의 일본 서비스, ‘일곱개의 대죄’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경우 일본 출시 이후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고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킹오파 올스타’ 글로벌도 준비 중”이라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얼라이브’도 연내 출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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