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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홍콩 공항 시위, 도착편 일제히 '캔슬'…곤경 빠진 여행객들 "무사 귀국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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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이 시위대로 인해 모든 출발 항공편이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홍콩 여행을 떠났던 여행객들을 향한 걱정스러운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 홍콩 공항 대합실 불도 에어컨도 전력도 다 꺼졌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홍콩 공항에 있는 한국분들 최대한 빨리 공항 밖으로 나가시고, 공항으로 오시는 분들 공항 오지 마시고 시내에 일단 계십시오(ri**)" "이미 도심 공항서 짐 부친 사람들은 낭패네요. 짐도 없고..(ze***)" "귀국하시려면 마카오, 선전으로 빠져나가야 할 듯합니다(se***)" "뭐임ㅠㅠ 홍콩역에서 공항가고 있는데(mo***)" "홍콩 체류 중인 회원분들 부디 안전히 귀국하시면 좋겠습니다. 점점 격해지고 있습니다(gu***)" "와... 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해지는 거 같은데요(dr***)" 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가 공항 터미널로 몰려 시위가 벌어지자 공항 측이 출국 수속 등을 전면 중단했다.

홍콩 공항 측은 "체크인 수속을 마친 출발편 여객기와 홍콩으로 향하고 있는 도착편 여객기를 제외한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번 홍콩 공항 시위는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빈백건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어진 것.

또한 시위대가 계속 도보로 홍콩 공항으로 몰리는 상황이라 공항 인근 도로도 교통 정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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