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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8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석상옥·박규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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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이사와 대경피앤씨 박규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주는 상이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는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과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개발,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컴퓨터를 밖으로 빼내 제작·유지·보수 비용을 줄인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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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석 대표이사는 일상의 공간에서 사람들에게 직접 정보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왔다. 고정밀 지도를 대신 제작해주는 로봇, 값싼 센서로 원활하게 실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등 약 40건 이상의 로봇 특허를 출원하며 서비스 로봇 대중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 1월 미국 통신 칩 업체 퀄컴(Qualcomm)과 협력해 시연한 5G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은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은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평가된다.

석 대표이사는 "가장 독창적이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해 누구나 로봇 서비스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규수 대경피앤씨 대표이사는 제약·화장품 용기 분야 디자인, 금형, 제품 생산 기술을 상용화해 수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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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수 대경피앤씨 대표이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첨단 제약 용기 개발과 생산은 기술 난도가 높다. 초기 투자비와 장기간 개발 일정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해왔다. 박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 용기 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박 대표는 "제약·화장품 생산 회사와 협력해 연구·개발을 지속, 세계 최고의 용기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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