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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연구회 발족…15일 서대문형무소서 창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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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문인 150여명이 민족문학연구회를 창설한다고 12일 창립준비위원회가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가 후원하는 민족문학연구회는 한국 근현대 민족문학 조사·연구와 자료 발굴, 일제강점기 항일·친일문학 연구, 분단시대 민족문학 조사·연구, 통일시대를 대비한 창작 활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친일 문인 기념사업 철폐 운동을 핵심 실천사업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민족문학연구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연구회는 첫 사업으로 항일독립 투쟁에 앞장선 선열들에 헌정하는 시집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권을 발간하고, 같은 날 오전 용산구 효창원 백범 묘소에서 헌정식을 연다.

연구회 측은 "앞으로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을 연차적으로 계속 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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