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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9호 태풍 레끼마 영향…광주 전남 곳곳 호우·강풍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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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6시까지 가끔 비 오다가 그쳐

13일·14일 구름 낀 날씨··33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 다시 기승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제 9호 태풍 레끼마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광주 전남 곳곳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돼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현재 신안 흑산도와 홍도, 여수 거문도와 초도 그리고 서해 5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 광주와 전남 무안, 나주, 진도,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장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로 인해 11일부터 12일 오전 4시까지 내린 비는 완도 보길도 133.0mm를 최고로 해남 현산 131.5, 해남 125.2, 영암 학산 121.5, 함평 113.5, 광주 광산 77.5 mm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2일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 6시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그치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10~40mm 정도다.

13일은 9호 태풍 '레끼마'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14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12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사가 차단되면서 기온 상승이 주춤하겠으나, 13일부터 다시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돼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에는 12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12일까지 너울로 높은 물결이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고, 특히,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해안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9호 태풍 '레끼마'는 12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68km/h(19m/s)의 소형 태풍으로 중국 칭다오 북북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하고 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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