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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최기영 “日규제 대응 최우선… 국가 경쟁력 강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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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 수출 규제 상황을 직접 거론하며 ‘극일’(克日)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연구개발(R&D) 혁신 등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유영민 현 장관 유임이 관측됐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반도체 산업 소재·부품 개발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자 최 후보자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업계에서도 정부의 R&D 예산 확대 방침과 최 후보자의 반도체산업 이해도가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동료 교수는 11일 “최 후보자의 경우 현장과의 소통을 가장 적극적으로 한 학자 중 한 사람”이라며 “과기부 장관 적임자로 꾸준히 꼽혀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현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2017년 2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함께 차세대 AI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 센터장도 맡고 있다. 또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과기부의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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