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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강동·서초·송파도 주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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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정부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11일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직전 일주일보다 0.04% 올랐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전주(0.09%)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는 각각 0.09%, 0.03% 올랐지만 오름폭은 모두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강동(0.02%)·서초(0.02%)·송파구(0.01%)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구(0.12%)에서는 일반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2000만원에서 최대 7500만원 상승했다. 대치동 개포우성1차와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도 최대 5000만원 값이 올랐다. 영등포구(0.07%)의 경우 당산동4가 금호어울림을 비롯해 당산동 5가 삼성래미안4차, 효성1차 등이 500만~100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를 앞두고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매수자들은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라며 "한·일 무역 갈등과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어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송원 기자(ls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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