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여름·겨울에도 공기청정기 바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사와 미세 먼지가 잦은 봄·가을에 주로 판매되던 공기청정기가 여름에도 잘 팔리고 있다. 이어지는 무더위로 에어컨을 자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제대로 환기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6~7월 공기청정기 판매·렌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청호나이스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30%, 쿠쿠는 53% 증가했다. 교원그룹의 건강 가전 브랜드인 교원웰스는 올해 6~7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8% 뛰었다. 업계에선 공기청정기 시장이 지난해 250만대에서 올해 35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에도 추운 날씨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기청정기는 점점 사계절용 가전제품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모듬 기자(modyssey@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