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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멕시코로 간 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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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사진)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멕시코 테크 기업에 투자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소프트뱅크가 멕시코 온라인 중고차 거래 업체 카박과 금융 서비스 기업 콘피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카박은 온라인에서 중고차 매매를 중개하는 업체이고, 콘피오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대출을 하는 온라인 금융 플랫폼을 운영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중남미 지역 테크 기업에 자금을 대는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기술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이번 멕시코 투자도 이 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이달 초 아르헨티나 벤처캐피털과 함께 브라질 중고차 거래 업체 볼란티에 1760만달러를 투자했고, 지난 5월에는 멕시코 전자 결제 업체 클립에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떠오르는 중남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신생 테크 기업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총 6억2000만명으로 미국보다 많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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