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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연세한국학포럼에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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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중국∙일본∙영미권의 저명한 석학들 참석…연세대 “한국·동아시아 혁명의 동력, 인류적 자산으로 재평가”]

연세대 국학연구원과 근대한국학연구소는 8 ~ 9일 이틀간 연세대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제5회 연세한국학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3.1운동 및 5.4.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회되는 이번 포럼은 한국학이 국제적인 관심을 얻는 추세에 맞춰 전세계 학자들이 국가 및 지역간 경계를 넘어 ‘책’을 매개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석학들의 다양한 신간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공식적인 역사기록에서 소외된 이들의 기록과 경험을 통해 동아시아 혁명의 동력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포럼은 3.1운동과 5.4운동에 대한 재평가, 인종주의와 복수의 제국주의에 대한 재해석, 혁명과 재일조선인들의 기록, 사회주의 지식인의 혁명에 대한 이해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아시아 혁명의 연속과 현재’라는 주제로 연세대 백영서 교수와 우까이 사토시 히토츠바시대 교수가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연세대측은 “한국과 일본에서 평생을 바쳐 동아시아의 역동적인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그 의미를 사유해 온 두 석학의 대담은, 3.1운동부터 촛불집회 더 나아가 제3세계 혁명까지 연결하는 세계적 시도”라며, 이번 포럼의 논의를 통해 “한국 3.1운동의 성과를 국제적 시각에서 논의함으로써, ‘우리’의 시각을 재해석하고 동아시아 및 제3세계의 역사적 사건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리가 승화됐다”고 설명했다.

'연세한국학포럼'에는 첸핑위안, 후지타니 다카시, 고마고메 다케시, 오세종, 송혜원, 박노자, 우노다 쇼야 등 최근 저서가 발간되거나 번역서가 나온 해외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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