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경제도발하는 일본의 정신세계는?…일본의 내셔널리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일본의 내셔널리즘©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영정 사회사상연구원장이 일본의 내셔널리즘을 자녀에게 설명하듯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내셔널리즘(Nationalism)은 자국이 다른 나라보다 우월하며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상이다. 이 단어는 보통 '국민주의'라고 번역하지만 책은 국인주의(國人主義)라고 번역했다.

조 원장은 일본의 내셔널리즘은 어느 나라보다 강하고 독특한 면모가 있다고 했다.

일본은 동아시아 끝자락의 섬나라인 지정학적 특징으로 인해 자기중심적 우월의식이 가득하고 이런 의식의 밑바닥에는 선진국에 대한 두려움과 열등감이 숨어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책은 일본 내셔널리즘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일반적인 내셔널리즘도 함께 검토한다.

천황은 일본 내셔널리즘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천황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왕에 해당하지만 일본인에게 왕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일본 내셔널리즘은 Δ천황과 황민 Δ사무라이 등의 특징이 있으며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일본은 내셔널리즘의 영향으로 Δ역사 왜곡 Δ2차대전 전후처리 Δ야스쿠니 신사 참배 Δ영토 문제 Δ일본 내 거주 외국인 등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내셔널리즘이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일본을 무시하는 우리의 선입견에도 우려를 표한다. 한국만이 선진국 일본을 미개한 나라로 얕본다며 이는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일본의 내셔널리즘/ 조영정 지음/ 사회사상연구원/ 2만원.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