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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독립운동 맞습니다·수집가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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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어수업·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독립운동 맞습니다 = 정상규 지음.

가려진 독립운동가들 이야기. 6년간 독립운동가 후손 500여명을 만난 저자가 정진완, 박상열, 문형순, 김용이, 김가진, 김원봉 등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 서훈이 지정되지 않은 32명을 다뤘다.

저자에 따르면 9개 출판사 한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독립운동가는 평균 20명이다. 연도별로 교과서를 확인해보니 10년 동안 내용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독립운동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그들에 대한 책을 집필해 이름 없는 영웅들을 조명하는 작업을 하는 저자는 "독립된 조국에서 우리가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떠난 이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틀리에북스. 328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수집가의 철학 = 이병철 지음.

2008년 경기도 여주시에 휴대전화 전문 '폰 박물관'을 열고 박물관을 나라에 기증한 저자가 휴대전화 수집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휴대전화를 수집해 박물관을 세우고 기증한 사연,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에 관한 설명과 소회 등을 통해 휴대전화의 역사를 소개한다.

박물관에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전화기, IBM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등 3천여 점이 있으며, 그 가운데 37점을 책에서 다룬다.

천년의상상. 408쪽. 1만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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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어 수업 = 한성우·설송아 지음.

평안도 방언을 연구하는 방언학자와 북한 출신 기자인 두 저자가 쓴 북한말 이야기.

가상의 평양 체류기 형식으로 의식주 용어부터 호칭, 옛말, 욕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북한 말을 담았다.

북한에서는 김치를 '짠지'라고 하고, 남한에서 쓰는 짠지를 북한에서는 '짠짠지'라고 한다. 스타킹은 '유리양말', 프리킥은 '벌차기'다.

저자는 "지역마다 다른 말들도 결국은 한국어라는 커다란 틀 속에 포함되는 말이고, 남과 북의 말도 본래는 한뿌리였다"며 결국 다름을 접하고 그 이면을 들여다보니 같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어크로스. 32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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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 = 바스 카스트 지음. 유영미 옮김.

독일 과학 저널리스트가 '내 몸에 가장 맞는 식사법'을 소개한다.

몸에 좋다는 식사법, 다이어트 비법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 엇갈려 혼란스럽다.

저자는 의학, 영양학 연구와 장수 지역 주민들의 식생활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건강 식단에 대한 상충하는 연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의 몸에 이로운 보편적인 식사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독자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식사법을 찾도록 돕는다.

갈매나무. 30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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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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