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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절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7일 ‘시장은 답을 알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과의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양국이 강경한 태도를 지속하고 있어 금융시장에서의 불안감은 점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또 통화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통해 현 시국에 대한 통화 당국으로써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수출회복이 급선무로, 최근 몇 달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경제주체의 심리도 매우 부진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전향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져가는 것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유안타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원달러 1200원이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사라진 만큼 이제부터는 정부의 적극적인 성장률 방어와 통화정책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로 전고점 수준인 1250원 수준을 넘어설 수 있고, 이를 감내할 여력도 존재해 결국 교역조건 개선으로 수출에 대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 인하는 주택시장에서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성장률 방어 효과도 존재한다”며 “또 소비와 내수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가계의 대출과 관련된 금리가 하락하게 되고, 이에 따른 이자 상환액 감소에 따른 대출차입자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해 결국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조남호 기자(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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