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국제유가] 미중 무역갈등 고조...국제유가 하락세 WTI 1.99%↓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1달러(1.99%) 빠진 배럴당 54.5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3분 현재 전장 대비 2.20달러(3.55%) 하락한 배럴당 59.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보다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은 중국 위안화에 대한 환율 조작 가능성을 걸고 넘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췄다"면서 "이것은 환율 조작(currency manipulation)"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경쟁적 환율 평가절하를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환율을 무역 전쟁에 대한 수단으로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매지니먼트 파트너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글로벌 원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특히, 전세계 원유 수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경제를 억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노 기자 ynlee@ajunews.com

이영노 ynlee@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