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관세부과, 트럼프 얻을 것 없어”
“트럼프→금리 인하 가능성↑, 반등 트리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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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발언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등했다”면서 “오는 8월 23일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설을 주목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SNS에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 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추가 관세부과 대상은 주로 소비재 품목으로, 사실상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부담하게 된다. 하 연구원은 “6월말 관세공청회에서 미국 기업, 소매판매협회, 상공회의소 등이 추가 관세부과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고 최근 트럼프 지지율이 43% 초반까지 하락해 추가 관세로 인해 직접적으로 얻을 것이 없다”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필연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증시 조정의 원인 중 하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였다. 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증시 반등의 트리거로 지목하면서 “이제는 다시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에 관심 가질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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