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와 비금융회사대 등 보유채권 잔액도 동결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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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투표했다.
또 MPC는 기준 금리 동결과 함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영국은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 3월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0.5%로 계속 유지했다. 그러다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했다. 이후 영란은행은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인상했다. 지금까지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상태다.
한편 이번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과 대비된다. 미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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