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역·일본영사관·부산지하철·관광지 등에서 경제보복 규탄 1인 시위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31일 부산역 광장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 위치한 소녀상 등 부산 곳곳을 누비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을 찾은 홍 대표는 ‘제2 일본 침략 규탄한다, 수출 규제 NO, 경제보복 철회, 일본 여행 중단,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라고 적힌 미니현수막을 펼쳐들고 1인 시위를 하며 일본을 규탄했다.
홍 대표는 이어 부산역에서 1㎞ 정도 떨어진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찾아 때마침 소녀상 앞에 모여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던 여성들과 합세해 “아베 일본 총리는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는 이어 부산지하철 1호선과 유람선, 초량 이바구길 등에서 아베 총리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밟은 채 ‘경제보복 규탄, 일본 여행 중단’ 현수막을 펼쳐든 채 1인 시위를 계속했다.
홍 대표는 “일본이 과거 대한민국을 36년간 지배하며 우리 국민을 수탈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공개적으로 반도체 특수 소재인 불화수소를 한국에는 수출하지 말도록 조치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을 찾아 주요 장소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30일 코레일 KTX 편으로 서울역을 출발한 뒤 열차 안과 광명역, 오송역, 대전역, 동대구역, 울산역 등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본 관광 중단 국민 동참’을 호소하는 미니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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