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은 "기정원의 역할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원하는가(에 달려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스마트공장의 보급과 제조혁신·표준화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기정원 부설기관으로 출범시켰다.
최 원장은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연결돼야 하지만 중소기업 현장을 가보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며 "모든 중소기업이 고도화까지는 못가더라도 기초단계라도 하자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R&D와 관련해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원장은 "부품소재 분야는 모두 R&D 대상으로 올해 부품소재 분야 R&D를 200억원 정도를 지원할 것"이라며 "일본 규제 3개 품목과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품소재를 개발해도 상품화를 못하는 기업이 있다"며 "개발이 성공하면 수요처가 무조건 구매해주는 구매 조건부 R&D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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