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8월 14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잔디광장에서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제막식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1992년 용기 있게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면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 상을 공모를 통해 소녀상으로 선정했다. 소녀상 앞뒤 나비 모양 조형물에는 성금을 낸 551명의 시민과 63개 단체 이름과 기념시를 새겨놓았다. 추진위는 지난해 10월 2일 출범 이후 목표액(3500만원)을 훨씬 웃도는 5700만원의 소녀상 건립 성금을 모았다. 추진위는 “일본이 요즘 수출 규제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이천 시민이 하나 되어 만든 소녀상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또 다른 독립운동”이라고 말했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도 다음달 14일 오후 5시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 추진위는 지난해 1월 발족한 이후 5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아 소녀상을 제작했다.
‘경기광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광주시청 광장에 임시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다음달 14일 시청 인근 남한산성아트홀 앞마당에 정식으로 설치하고 이전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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