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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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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란겔’ 리마스터 ‘배틀그라운드’, PC방서 인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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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대표 김창한)의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대표 맵 ‘에란겔’ 리마스터를 포함한 시즌4 업데이트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4일 업데이트 이후 게임트릭스와 더로그 집계 기준 PC방 점유율이 상승했다. 단순 그래픽 강화뿐 아니라 플레이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이 삽입되고 총기와 탈것의 밸런스 조정, 회복 및 부스트 아이템 개편 등까지 더해 재미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경게임진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에란겔 리마스터와 시즌4 업데이트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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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PC방 트래픽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8일과 29일 점유률 12%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인기 2위를 유지 중이다. 24일 시즌4 업데이트 직후인 25일에는 13.62%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용시간도 업데이트 이전 대비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더로그 기준으로도 상승 흐름이 엿보인다. 7월 1일부터 7월 23일까지의 점유율은 11.59%였으나 24일부터 29일까지의 점유율은 12.25%로 확대됐다. 더로그측은 지난 29일 ‘2019년 7월 4주’ 리포트를 통해 “시즌4 업데이트와 함께 대표 맵인 ‘에란겔’의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6.8% 사용시간 증가하며 12%대 점유율을 회복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시즌4 업데이트는 ‘배틀그라운드’의 최초 맵인 ‘에란겔’의 리마스터 패치와 새로운 ‘서바이버 패스4: 상흔’, 각종 콘텐츠 밸런스 조정 등으로 구성됐다.

‘에란겔’의 경우 그래픽 품질이 한층 강화됐다. 전반적인 배경 묘사가 한층 섬세해지고 자연 환경의 표현이 보다 사실적으로 변했다. 각 지역의 조형물이 보다 세련된 형태로 재구현되고 전반적인 밝기도 향상됐다. 지역 곳곳에 참호, 위장막, 폭발의 흔적, 버려진 탱크 등 맵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사물이 배치됐고 잔디의 밀도와 채도도 바뀌었다. 특히 테스트 서버를 통해 의견을 접수, 최초 공개 버전에 비해 밀도와 채도를 낮춰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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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란겔의 경우 기존(좌측)에 비해 한층 사실적이고 좀 더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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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패스4: 상흔도 새롭게 공동 미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패스 구매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가 힘을 합쳐 미션 목표를 달성하는 콘텐츠다. 총 5단계로 구분된 미션 게이지를 채워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기본 패스에 100개 이상의 미션과 보상이 마련돼 흥미를 더했으며 프리미엄 패스의 경우 최초의 차량 스킨 ‘레드존 UAZ’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생존 타이틀 시즌4가 적용되면서 기존 맵에서의 생존 포인트 획득량이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 대폭 상향 조정되고 SMG 총기와 일부 탈것의 성능도 높아졌다. 체력 회복 등 소모성 아이템을 이동 중에 사용 가능하고 붕대 감기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등 편의적인 부분도 개선됐다.

한편 펍지는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9 펍지 네이션스컵’ 대회를 개최한다.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의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16개 팀이 출전해 상금 50만 달러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이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통해 펍지 e스포츠 5개년 계획의 성과와 추가 계획도 공유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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