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오늘(30일) 양 전 회장을 음란물 유포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11월까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 업체 2곳과 불법 영상을 걸러내는 필터링 업체 1곳을 운영하며 대량으로 음란물을 올리는 헤비 업로더들에게 음란물 215건을 올리게 하고, 필터링을 소홀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회삿돈으로 3억에 가까운 개인 소장용 미술 작품을 사들인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검찰은 양 전 회장이 회사 매각 대금 등 167억 원가량을 차명계좌로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전 회장이 음란물 유통으로 얻은 불법이익 71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해 범죄 수익을 동결했으며, 공범 26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양 전 회장은 폭행과 강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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