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 도중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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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오는 8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4월 25일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후 119일만의 본회의 개최다.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7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뜻을 모으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추경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98일만에 국회에서 처리하게 됐다. 역대 계류기간을 놓고 보면 2000년(107일)에 이어 두번째 장기 표류다.
여야는 또 30일부터 안보국회를 개최, 운영위, 국방위, 외교통일위, 정보위를 열어 최근 급박한 안보 상황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중국ㆍ러시아ㆍ일본의 영토 주권 침해 규탄 결의안을 일괄 처리키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합의문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및 일본의 독도 망언과 관련해 러시아와 일본의 영토주권 침해를 규탄하고 중국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는 결의안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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