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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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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데스, 어느덧 익숙해져" '너구리' 장하권이 말하는 '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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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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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그거 아세요. 우리 팀이 퍼스트블러드를 제일 많이 당했다는 사실을요. 아마 제 지분율이 제일 높을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경기 중 데스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가 달라졌다. 훙분한채로 인터뷰에 임했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자세였다. 적어도 경기 중 당하는 데스에 대해서는 담담해졌다. '쇼메이커' 허수와 함께 담원의 무력을 책임지는 쌍포 중 한 명인 '너구리' 장하권은 자연스럽게 너스레를 떨면서 팀의 선두 재탈환을 기뻐했다.

담원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장하권은 1세트에서는 무려 7데스로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부동의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장하권은 "많이 죽었지만 팀원이 잘해서 이겼다. 사는 것과 죽는 것은 압박의 차이다. 적극적으로 압박을 들어가면 죽는 것 같다. 다음 부터는 간을 잘 봐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퍼스트블러드를 당해도 담담해졌다. 죽음이 익숙해졌다. 신기한게 퍼블을 당하고 나서 승리 확률이 100%"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1세트 카르마로 데스를 많이 당했으나 카르마는 데스의 숫자에도 챔프의 역할을 달라지지 않는다. 만약 카밀로 그렇게 죽었다면 경기는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하권은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많이 죽는다. 그렇지만 방향성을 더 잘 다듬으면 지금의 공격성을 유지하고 싶다. 죽더라도 더 공격적이고 상대에게 위협적인 선수가 되고 싪다. 더 갈고 닦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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