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아침 전해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9일 이후 한달 반여 만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것을 정리해드리면 오늘 새벽이었고요,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했습니다. 430km가량 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발사체인지 지금 여러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당국이 계속 분석을 하고 있는거죠?
[기자]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쏜 미상의 발사체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모두 두 발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에 쐈고요, 비행거리는 약 430km입니다.
비행거리와 비행 패턴으로 미뤄봤을 때 지난 5월에 발사한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과 비슷합니다.
이번에도 이 미사일이 맞다면 미사일 방어체계를 흔들 수 있는 고체연료 기반의 마사일을 북한이 계속 시험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미 국방 당국도 일단은 단거리 발사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은 미 국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 지난 5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이후 처음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당시 회동 때 양국 정상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무협상 재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폭력이 악순환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에 있는 한국 총영사관에서 공지가 나왔죠, 관광과 관련해서요.
[기자]
네, 흰옷을 입은 건장한 사람들의 무차별 폭행, 지난 20일에 있었고요. 이른바 '백색테러'라고 불리는데요.
이로 인해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또 격해지자 홍콩 주재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에게 시위가 벌어지는 지역에는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경찰이 시위대로 오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시위 장면을 촬영하는 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과 관련해서는 추가 속보가 들어오면 또다시 바로 다시 연결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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