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지상 최고의 사운드
20대에 민주화운동 주역이었고 50대가 된 지금의 사회 기득권 세력인 386세대를 해부한 비평서.
30대 초반~40대 초반 전·현직 기자, 국회의원 보좌관인 저자들이 작심하고 386세대를 비판한다.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86세대는 저자들이 보기에 30대부터 한국 사회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그때 쥔 권력을 지금까지 쥐고 있는 운 좋은 세대다.
민주화운동을 이끈 후광으로 30대에 정계에 진출했으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로 윗세대가 사라진 직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40대에는 고임금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빠르게 중산층으로 진입했다.
저자들은 386세대가 아무런 견제 없이 장기집권하는 동안 자신들이 꿈꾼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었냐고 묻는다. 또한 386세대가 민주화 훈장을 독점하면서 자신들만의 끈끈한 네트워크로 독식하는 게 정당한지 묻는다.
이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젊은 세대에게 '헬조선'이 되는 데 386세대가 일조했다고 주장한다.
386세대가 오랜 시간 한국 사회의 주류 역할을 하면서 헬조선 탄생을 주동하거나 최소한 가담하고, 혹은 방관했다는 것이다.
웅진지식하우스. 268쪽. 1만6천원.
▲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 벡 도리-스타인 지음. 이수경 옮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속기사였던 저자의 좌충우돌 백악관 생활기.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던 저자는 생활정보 사이트에서 우연히 법률회사 속기사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백악관 속기사가 된다.
백악관으로 출근하게 된 그는 대통령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에어포스원을 타고 해외 순방길에 동행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하루아침에 백수에서 대통령 곁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 저자가 백악관에서 5년간 근무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백악관 판이라는 소설가 백영옥의 추천사 표현처럼 백악관에서 일한 젊은 여성 속기사가 자기 일과 사랑 이야기를 로맨스 소설처럼 통통 튀는 입담으로 전한다.
마시멜로. 500쪽. 1만5천800원.
▲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 안동수 지음.
블로그와 유튜브 등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구글 광고 시스템인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내는 법을 소개한다.
실제 구글 애드센스로 월 100만원 정도 수익을 낸다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재테크라며 지식과 경험, 개성을 토대로 콘텐츠를 생산하면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틀라스북스. 320쪽. 1만7천600원.
▲ 지상 최고의 사운드 = 트레버 콕스 지음. 김아림 옮김.
영국의 저명한 음향학자인 저자가 신비로운 소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지구상에서 소리가 가장 잘 울리는 곳, 지구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을 비롯해 울림이 있는 고대 유적지, 자연과 인공물이 특별한 소리를 내는 곳 등 세계 각지로 소리 여행을 떠났다.
파도가 칠 때마다 예측 불가능한 소리를 내는 파도 오르간, 메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10t짜리 악기 아이올로스, 마야 유적의 지저귀는 피라미드, 캘리포니아의 노래하는 사막 등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인간의 청각과 음향 효과의 원리를 설명한다.
세종서적. 376쪽. 1만7천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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