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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쥬라기 공원'은 이 '책'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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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드래곤 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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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영화 '쥬라기 공원' 원작자의 초기작이지만 그의 작품 중 가장 마지막에 발간된 책이 나왔다.

저자는 2008년 66세라는 한창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히던 저자.

그러나 그의 아카이브에서 편지 한 통이 발견되며 저자의 초기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974년 저자가 미국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이자 고생물학자인 E. H. 콜버트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다.

그렇게 1970년대 초기에 집필된 것으로 보이는 저자의 책이 2017년 발표됐다. 그리고 올해 국내에 출간됐다.

책은 고생물학을 주제로 한다. '쥬라기 공원'에서는 사라진 공룡을 과학적으로 복원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사라진 공룡의 시대를 찾고 그 공룡의 흔적을 발견'하는 데 집중한다.

이야기 배경은 1876년 미 서부지역. 당시 이곳은 계속되는 골드러시와 인디언과의 긴 전쟁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모두가 금을 찾으러 갔지만, 주인공들은 공룡 화석을 찾으러 간다. 이들은 공룡이 고대에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발굴해낸 화석을 토대로 더 많은 공룡의 형상을 복원하기 위해 힘쓴다.

책 말미에는 '드래곤 티스'가 '쥬라기 공원'이 탄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하는 글도 적혀 있다.

저자의 부인은 출간 과정을 밝히며 "드래곤 티스는 마이클에게 아주 중요한 작품이었다"며 "훗날 그의 대표작이 된 또 다른 공룡 이야기의 전작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 드래곤 티스 /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 이원경 옮김 / 인플루엔셜 / 1만58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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