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포토사오정] 황교안 "제가 너무 과속 했다" 중진의원들에 사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17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뒷줄 왼쪽)와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셋째)가 정우택, 유기준 중진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회의에서 참석한 중진의원들을 그냥 지나쳐 갔다 되돌아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평소와 같이 긴 복도를 걸어 회의실로 들어왔다. 회의실에는 김무성, 정우택, 유기준, 정진석, 심재철 등 중진의원들이 일찌감치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중앙일보

황교안 대표(가운데)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회의장으로 걸어오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회의실로 들어온 황 대표는 앉아 있던 주호영, 정진석, 유기준, 정우택, 심재철 의원을 지나쳐 가다 김무성 의원을 발견하면서 자신이 중진의원들과 인사하는 것을 건너뛰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황 대표는 웃으면서 “제가 과속을 했네요”라며 왔던 길을 돌아가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정진석, 주호영 의원과 차례로 인사를 했다. 황 대표를 따라오던 나 원내대표도 지나쳐 온 유기준, 정진석, 주호영 의원과 인사를 나누었다.

중앙일보

황교안 대표(뒷줄 가운데)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회의에 참석하며 중진의원들과 인사하지 않고 지나쳐 당대표 자리로 걸어오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대표자리로 가다 돌아와서 중진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황교안 대표(왼쪽)가 정진석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중진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나경원 원내대표(오륹쪽)가 심재철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황 대표는 일본의 무역보복과 관련 “일본은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경제보복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면서 회담에 임해주셨으면 좋겠다. 국민의 염려와 불안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17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선 황 대표는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고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나도 코드만 맞으면 된다는 오만과 불통의 국정운영이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가볍게 여기면 막무가내 인사를 계속 밀어붙일 수가 있는가. 청문회는 왜 하는가”라며 비판했다.

중앙일보

황교안 대표(오른쪽 둘째)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황 대표는 “이러한 총장을 임명해놓고 우리당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 수사받으라고 한다. 야당 탄압이다”며 “입으로는 검찰개혁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퇴행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검찰을 정권의 사유물로 여기고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든다면 국민이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은 즉각 윤석열 총장 임명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은 계속해서 민의의 전당을 방탄 국회로 이끌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안보 파탄 면죄부로 만들고 있다”며 “정권의 위신과 체면 보장에 더 몰두하고 있다. 여당의 계속된 몽니 부리기로 임시국회가 막을 내릴 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선박 입항 국조에 대해서는 아예 대꾸조차 없다. 경제는 어떠한가. 청년실업률은 2007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이다. 국회를 이기적으로 편협하게 이끌고 있다. 방탄국회라고 욕하니까 많이 아픈가 보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17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임현동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경찰 소환을 끌어다가 우리가 방탄 국회를 만드는 음모를 한다”며 “여당 의원들과 일부 무늬만 야당 의원들이 사실상 경찰 견학 갔다 오는 겁박에 장단 맞추고 있다. 스스로 부정하는 한심한 행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회를 행정부에 예속시켜 스스로 권한을 저버리고 정권에 충성하는 영혼 없는 국회의원 되기를 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현동 기자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