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미소짓고 있다. 이날 박영선 장관의 업무보고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 장관의 인사청문 자료 미제출 및 거짓말 등에 대해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2019.7.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과거 관행이라는 걸 고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제가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제가 시장 8년 해보니까 나중에 공무원이랑 똑같아져요..."(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되돌아보며 혁신과 도전이 녹록치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취임 100일인데, 공직사회가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백재현 의원 질문에 "제가 생각했던거 만큼 변화가 있진 않지만 변화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백 의원이 "중기청에서 중기부로 승격한 만큼 스스로의 역량이 대폭 커져야 한다. 중기부를 획기적으로 환골탈퇴시기지 못하면 옛날로 되돌아간다"며 공직사회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무엇이든지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숨에 뭔가 된다면 정말 저도 좋겠습니다"면서도 "지난 100일 돌아보면 과거 관행이라는 걸 고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제가 많이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이 "초기에 잡지 못하면, 변화시키지 못하면 공무원 속으로 빠져버린다. 저도 시장을 8년 하면서 공무원과 똑같아져버린 제 모습을 스스로 깨달은 적 있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의원님께서 종종 일깨워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