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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노회찬 1주기 학술제, 여야 5당 대표 나란히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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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고(故) 노회찬 의원 1주기 추모 토론회에서 여야가 나란히 노 의원을 추모했다

노회찬재단과 민주연구원·민주평화연구원·바른미래연구원·여의도연구원·정의정책연구소가 함께 16일 주최한 ‘노회찬과 한국정치: 현실진단과 미래비전’ 토론회에서 여야는 “노회찬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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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7.15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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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우리사회가 조금씩 나아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에 가기까지는 먼 여정이 남아있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는 노회찬 정치를 여전히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라는 노 의원 꿈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평등과 자유와 가치가 함께 어우러져야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장은 “노 의원을 보면 신뢰와 우정을 상징하는 물망초가 떠오른다”며 “협치와 합의제 민주주의, 선거제 개혁이라는 노회찬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진 정의정책연구소장은 “대의되지도 않고 대변되지도 않는 소외된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 사람이 노회찬이다”라며 “소외된 국민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고 그에 따른 정치변화를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야5당 대표가 모두 노 의원을 추모하는 축사를 보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와 함께 대중의 인식 바깥에 있는 노동자와 서민과 보폭을 맞추었다”며 “권위주의와 엘리트주의를 지양하고 대중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아줬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힘주어 말씀하시던 노 의원의 소탈한 목소리를 그리워하고 있다”며 “노 의원이 남긴 평등과 공정의 가치가 꽃피우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노동자·농민·청년 등 우리사회 가장 힘없고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 곁에 그가 있어 든든했다”며 “두려움 없는 개혁과 진보가 얼마나 유쾌하며 따뜻한 것인지 노 의원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됐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토론회에 직접 참석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고 김근태·제정구 의원처럼 노회찬 의원에 대해서도 매년 추모객이 늘고 있고 추모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며 “진정성 있게 살아오고 민주주의를 위해 생애를 바친 노 의원 진정성에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노 의원 뜻대로 소외된 시민·여성·노약자·장애인·청년 등 6411번 버스를 타면 늘 만날 수 있는 그분들과 손잡고 차별없는 사회,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노 의원이 이루지 못한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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