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의정부시가 일본 자매도시인 일본 시바타시의 방문을 취소했다.
의정부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관계와 관련 국내 정서를 고려해 자매도시 체육 교류 방문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7∼30일 체육회와 함께 70여명이 일본 시바타시를 방문해 검도·유도·탁구 등 체육 친선 교류 행사를 열고, 안병용 시장과 일부 공무원은 8월 3일까지 현지에 남아 시바타시 내 체육시설을 견학할 예정이었다.
안 시장은 취소 이유에 대해 "반일 감정이 커지고 정부도 사태에 촉각을 세우는 만큼 일본 자매도시 방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1년 의정부시는 일본 시바타시와 자매도시 결연 한 이후 두 도시는 매년 양국을 번갈아 방문해 민간 및 체육교류로 우의를 다져왔다.
그러나 ▲2001년 일본의 역사 왜곡 ▲2008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신종 인플루엔자 사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3년 북한 미사일 핵 등 국제정세문제 ▲2014년 한국의 세월호 사건 ▲2015년 한국의 메르스 사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의 이유로 39년 동안 총 7번의 방문을 취소한 바 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사세보시와 기타큐슈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수출규제로 국내 반일 감정이 커지자 취소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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